MRR·ARR 성장 시뮬레이터
현재 MRR, 월간 신규 획득 MRR, 이탈률(Churn Rate), 확장률(Expansion Rate)을 입력하면 월간 반복 매출(MRR)과 연간 반복 매출(ARR)이 몇 개월 후 어떻게 성장할지 시뮬레이션할 수 있습니다. 순 이탈률과 성장 그래프도 함께 표시됩니다.
고객 세그먼트별 일반적인 월간 이탈률 기준
| 고객 세그먼트 | 건강하다고 여겨지는 일반적인 월간 이탈률 |
|---|---|
| 엔터프라이즈(대기업 대상, 연간 계약 위주) | 0.5% 미만 |
| 미드마켓(중견기업 대상) | 1% ~ 2% |
| SMB(중소기업 대상) | 3% ~ 5% |
| 셀프서브·개인 대상(신용카드 결제 위주) | 5% ~ 7% 이상 |
※ 계약 규모가 크고 해지 결정에 여러 사람이 관여하는 상품일수록 이탈률이 낮은 경향이 있습니다. 업종과 상품에 따라 크게 달라지므로 어디까지나 일반적인 참고치로 활용하세요.
MRR·ARR 성장 시뮬레이터란
지금의 MRR(월간 반복 매출)을 출발점 삼아 달마다의 신규 확보와 이탈률, 증액률을 얹어 몇 달 뒤의 MRR과 ARR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그려 보는 도구입니다. 순이탈률과 성장 그래프도 함께 보여 주므로, 지금의 조건 그대로 나아가면 어디에 닿는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짚어 둘 것은 ARR이 「다음 한 해의 매출 예측」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ARR은 그 시점의 MRR을 열두 배 한 값, 곧 **지금의 수준이 한 해 이어진다면 이렇게 된다는 현재의 단면**입니다. 이를 다음 해 예산에 앉히면, 그 한 해 동안 일어날 해지도 신규도 담지 않은 숫자를 매출 전망으로 다루는 셈이 됩니다. 지난해의 실제 매출과 ARR을 나란히 놓고 견주는 일을 자주 보지만, 이 둘은 성질이 다른 숫자입니다.
**다음으로, MRR에 넣어도 좋은 것은 되풀이되는 매출뿐입니다.** 초기 도입 비용, 별도 개발, 컨설팅처럼 한 번으로 끝나는 매출을 섞으면 그달의 MRR만 솟았다가 이듬달에 떨어집니다. 계약 금액을 열둘로 나누어 더하는 방식도 같은 문제를 부릅니다.
**그리고 순이탈률은 값이 같아도 속이 전혀 다를 수 있습니다.** 해지 5%에 증액 3%로 차이가 2%인 회사와, 해지 12%에 증액 10%로 차이가 역시 2%인 회사는 겉의 숫자가 같아도 단단함이 다릅니다. 뒤쪽은 달마다 열에 하나 넘게 떠나고 있어, 증액이 조금만 둔해져도 단숨에 오그라듭니다. 쪼개어 보는 버릇을 들이는 편이 좋습니다.
쓰는 순서
- 지금의 MRR을 넣습니다 **한 번으로 끝나는 매출은 빼고, 달마다 되풀이되는 몫만 넣어 주십시오.**
- 달마다의 신규 MRR을 넣습니다 새 계약으로 쌓이는 몫입니다. 기존 고객의 증액은 여기에 넣지 않습니다.
- 이탈률과 증액률을 넣습니다 **고객 수가 아니라 금액을 기준으로 넣어 주십시오.** 단가의 차이가 결과를 좌우합니다.
- 기간을 정하고 그래프를 읽습니다 **순이탈이 양수라면 신규를 멈추는 순간부터 오그라들기 시작합니다.**
더 잘 활용하기 위한 팁
- 이탈률은 "해지한 고객 수의 비율"이 아니라 "손실된 MRR 금액의 비율"(Revenue Churn)로 입력하면 고가 고객 이탈의 영향을 더 정확히 반영할 수 있습니다.
- 확장률이 이탈률을 웃돌면 "네거티브 처언(Negative Churn)"(신규 고객이 없어도 기존 고객만으로 MRR이 성장하는 상태)이 되며, 결과 패널에 자동으로 표시됩니다. SaaS 기업이 지향하는 이상적인 상태 중 하나입니다.
- 신규 획득 MRR을 0으로 두고 이탈률과 확장률만 바꿔보면, 신규 고객 획득과 무관하게 기존 고객 기반 자체의 건강도를 따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시뮬레이션 기간은 최대 60개월(5년)까지 지정할 수 있습니다. 분기·연간 예산 계획을 세울 때는 12개월, 36개월 등 여러 기간으로 비교해 보면 정확도가 높아집니다.
이럴 때 쓸 수 있습니다
채용과 투자의 판단 근거로 삼을 때
**지금의 조건으로 몇 달 뒤 어느 수준에 닿는지를 알면 미리 쓸 수 있는 금액을 어림할 수 있습니다.**
이탈 개선의 효과를 어림할 때
이탈률을 1포인트 낮췄을 때의 차이를 신규 확보를 늘리는 경우와 견줄 수 있습니다.
투자 유치 자료를 만들 때
ARR의 정의와 전제를 함께 밝혀 제시할 수 있습니다.
가격 개정의 영향을 시험할 때
**인상은 증액률로, 그에 따르는 해지는 이탈률로 같은 번에 넣습니다.**
이 분야의 용어
- MRR
- 월간 반복 매출입니다. **달마다 되풀이되는 매출만 합한 금액이며 한 번으로 끝나는 매출은 넣지 않습니다.**
- ARR
- 연간 반복 매출입니다. **그 시점 MRR의 열두 배로, 현재의 단면이지 다음 한 해의 매출 예측이 아닙니다.**
- 이탈률
- 지난달 MRR 가운데 해지와 감액으로 잃은 몫이며, 금액을 기준으로 잽니다.
- 증액률
- 기존 고객의 증액으로 얹어진 몫입니다. **이것이 이탈을 웃돌면 신규가 없어도 자랍니다.**
- 순이탈률
- 이탈률에서 증액률을 뺀 값입니다. **값이 같아도 속의 구성에 따라 단단함이 전혀 다릅니다.**
- 일회성 매출
- 초기 비용이나 별도 개발처럼 되풀이되지 않는 매출입니다. **MRR에 섞으면 달마다의 숫자가 요동칩니다.**
자주 묻는 질문
여담 ― SaaS 비즈니스의 "구멍 난 양동이" 문제
SaaS 비즈니스의 MRR 성장은 흔히 "양동이에 물을 채우는 것"에 비유됩니다. 신규 획득 MRR은 수도꼭지에서 흘러나오는 물이고, 이탈(Churn)은 양동이 바닥에 뚫린 구멍입니다. 아무리 수도꼭지를 세게 틀어도 구멍이 크면 물은 고이지 않으며, 최악의 경우 신규 고객을 계속 확보하고 있음에도 전체 MRR은 오히려 줄어드는 "죽음의 나선"에 빠질 수 있습니다. SaaS 기업이 신규 획득만큼이나 이탈 방지(온보딩 개선, 고객 성공팀 투자)를 중시하는 이유가 바로 이 구조적 특성 때문입니다.
업셀·크로스셀을 통한 기존 고객의 매출 확장이 이탈을 웃돌면 "네거티브 처언(Negative Churn)"이라 불리는 상태가 되어, 신규 획득이 전혀 없어도 기존 고객 기반만으로 MRR이 자연스럽게 계속 성장합니다. Slack이나 Datadog처럼 사용량·좌석 수 기반으로 과금하는 SaaS는 고객 조직 내에서 이용이 확산될수록 매출이 자동으로 늘어나는 구조라, 네거티브 처언(Negative Churn)을 실현하기 쉬운 비즈니스 모델로 알려져 있습니다.
MRR·ARR이라는 지표가 투자자용 자료에서 중시되기 시작한 배경에는 2010년대 이후 SaaS 기업의 상장·자금 조달 붐이 있습니다. 단년도 매출만으로는 "다음 달에도 같은 매출이 이어질지" 예측하기 어렵지만, 반복 매출은 정의상 고객이 해지하지 않는 한 다음 달에도 계속 발생하기 때문에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가늠하는 지표로 자리 잡았습니다.